완벽주의자의 단점 5개!(feat.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은?)
주위에 완벽주의자(Perfectionist)가 있는지요? 저는 제가 약간 이런 성향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살짝 예민하거나 사소한 것에 민감한 편인데요. 저와 같은 성향의 사람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존재 합니다. 이에 대해서 어떤 단점이 있고, 어떻게 극복 할 수 있는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완벽주의자의 단점
1) 생각이 너무 많아서, 시작을 잘 못한다.
다들 공감 할 겁니다. 저 역시 시작부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든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시작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의 개요 및 준비가 되어야 비로소 실행에 옮기는 것이죠. 블로그를 예를 들면 저는 블로그에 글을 적을 때, 키워드(Key word) 확정 및 내용 구상이 된 이후에 비로소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기 시작 합니다.
키워드 하나 정했다고 대충 이것저것 보고 바로 시작하지 않거든요. 키워드를 아무리 정해도 제목 및 부제목, 그리고 이에 따른 세부 내용을 상당 부분 준비합니다.
이 과정이 머릿속으로 잘 떠오르지 않거나, 며칠 이상 걸린다면 저는 그 키워드는 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키워드 및 글 주제를 찾고, 어떻게 글을 전개 할지 또 내용을 생각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대략적인 outline이 나오면 그 때부터 글을 쓰는 것입니다. 상당 부분 그 주제에 대한 영감도 얻어야 하고, 이에 따른 분위기가 잘 조성 되어야 글이 잘 나옵니다.
이렇게 저 같은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성격 상 미리 실행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위에서도 조금 느리고, 게으르다는 평도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2) 행동이 없다.
1번과 연결 되는 이야기 입니다. 시작 전부터 생각이 많으니, 남들이 보기엔 행동을 아예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섣부르게 시작하다 실수 하기보다는 완벽하게 준비해서, 마무리까지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이죠. 회사에서 보고서 및 파워 포인트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본 주제를 먼저 구상 및 이에 대한 근거 및 Data 수집이 우선 입니다. 그 전까지는 먼저 PC 앞에서 글부터 쓰면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자료들이 쌓이면 그 때부터 퍼즐 조각 맞추는 것처럼, 하나하나 글을 풀어나가기 시작 합니다. 이 역시 남이 보기엔 빨리 시작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죠.
행동 먼저가 아니라, 준비 먼저 이기 때문에 혼자 밤새 머릿속에서 바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요한 발표 앞두고, 가끔은 스트레스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 잘 경우도 많습니다.
3) 남의 평판이나 말에 쉽게 우울해진다.
이렇게 완벽하게 모든 것을 준비하고 나서야 실행하는 것이 완벽주의자 특징이죠. 이렇게 수 많은 고민 끝에 시작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완벽해야 하고 더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혹여나 실수를 하거나, 노력한 부분이 주위에서 좋은 평판이 없다면 쉽게 기분이 down되고 기운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예상과 다르다면, 쉽게 우울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욕심이 많고, 조금 서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쉽게 인정 하기 힘들고, 이에 더 잘 해야 한다는 욕심이 앞서 더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더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완벽 해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면 되는데, 이런 부분도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타인의 노력 및 실수를 무시 할 수도 있다.
3번과 반대 입니다. 혹여나 자기가 어떤 일을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하고, 상대에게 칭찬을 받았을 경우, 자신감이 또 하늘을 찌르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잘 못 했거나, 사소하게 실수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비난 하는 마음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나는 잘 했는데, 너는 왜 그러냐?" 혹은 "너는 열심히 안 했으니 실수도 하고, 결과가 안 좋은 거야."
이런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실수 하더라도 자책을 하고, 마음 고생을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도 화살이 돌아가는 것이죠. 이는 정말로 좋지 않는 태도 입니다.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보았을 때, 만족하는 "타인 집중형"이 이에 해당 합니다. 모든 평가가 내부적인 것이 아닌 타인의 시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죠.
스포츠 볼 때 흔히 말합니다. 실수가 잦은 선수에게 "저 선수는 professional 인데 실수가 너무 많다. 나도 저 정도는 하겠다." 이런 것이 좋은 예 입니다.
하지만 운동 선수들은 수만 시간 이상 한 종목에서 연습을 하고 땀을 흘린 선수들 입니다. 우리 같은 아마추어는 절대 따라 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상대의 노력을 무시 하는 태도 역시 완벽주의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자기의 실수에 대해 너무 깊이 빠져든다.
자기는 항상 완벽하고, 실수가 없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하고 남들 보다 더 에너지를 더 쏟아 붓는 유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사소한 실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이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혼자서 끙끙대고 마음속에 담아두는 경우가 많죠.
만일 이런 실수 및 실패가 자기의 성공이나 주위 평판에 부정적으로 끼쳤다면 이 상처는 더 깊이, 그리고 더 오래 남습니다. 제가 이런 부분이 조금 심한 편입니다.
일전 회사에서 보고서 하나 실수로 올려서, 꾸중 들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후 사소한 보고서 올리는 것도 더 조심하게 되고, 몇 번씩이나 더 체크 해야만 했죠.
이런 과정에서 또 잔 실수를 하게 되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더 자존감은 떨어지게 되고, 자신감도 잃게 되는 악순환을 겪은 적도 있습니다.
2.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이런 성향의 사람들의 특징은
- 노력 했음에도 불구, 완벽하지 못했을 때의 불쾌감이 너무 싫다.
-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 나는 남들보다 원래 더 뛰어나다.
이 두 가지가 근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의 경우 누구다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에 주목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는 남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들에게 완벽주의 성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자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많으니, 남들에게 더 잘 보이고 싶고, 항상 잘 하고 싶고, 그리고 칭찬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이죠.
이런 "남에 대한 의식" + "자기에 대한 애정"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 기준에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그 기분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아주 간단 합니다. 바로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조금 더 편안해 집니다.
나는 잘난 사람이 아니라 그냥 보통 사람임을 인지를 하고, 지나친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죠. 이렇게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평균적으로 모든 일은 진행 한다면 사소한 것에 대한 고민이나, 시작도 하기 전에 너무 깊은 생각을 하는 것을 멈출 수 있습니다.
물로 하루 아침에 습관이 고쳐지지 않죠. 저 또한 노력 중입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이런 자의식이 강하게 일어난다면 "내면의 감시자" 가 출동하여 나쁜 마음을 control 하는 것을 조금씩 시도 해 본다면, 점차 나아지리라 생각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도 조금은 더 편안하게 글 쓰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혹시 자기가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단점이 더 부각 된다면, 위의 말을 참고 하시고 저처럼 노력 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