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파산 실질 원인 3가지?(Feat. 현 시점 투자자들의 자세는??)

CS가 금일 UBS에기 인수 합병 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167년 전통의 스위스 은행이 역사 속으로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이 은행의 진짜 파산 이유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1. 빌 황(Bill Hwang)의 마진 콜 사건


빌 황이라는 개인 투자자가 있었습니다. UCLA를 졸업한 엘리트였으며 투자를 너무나 잘하여, 타이거 펀드 책임자 Robertson의 눈에 들어 Wall Street까지 입성을 했습니다.



이 후 가족을 총 동원하여 '아케고스 캐피탈' 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운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위험성이 높은 5~10배 레버리지 상품을 주로 운영을 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위험하게 투자를 하는 바람에, 브로커 역할을 했던 Goldman Sachs, Morgan Stanley, Deutsche Bank, Credit Suisse, Nomura는 하루 만에 무려 330억 달러나 마진 콜(반대 매매) 강행 하였습니다.


이에 빌 황의 모든 자산이 한 순간에 날라가 버렸고, 위험을 떠 안게 되었던 5개 은행 역시 손실을 떠 안게 되었던 것입니다.


빌 황으로 인해 가장 크게 손실 본 은행이 바로 CS이고, 손실 금액이 하루 만에 9조 1000억 원 이었고, 이 때부터 이 은행이 흔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2. CS 내부 폭로자 사건


작년 3월 폭로 사건이 있었습니다. CS 비밀 계좌에 독재자, 부패한 정치인, 비자금 등등 건전하지 못한 불법 자금 거래가 있다고 폭로를 한 것입니다.


이에 예금 및 많은 자금이 한번에 빠져 나갔으며, 주가가 한번에 폭락을 했었죠. 이후 CEO가 바뀌었으며, 9000명이 해고가 되는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고객/기업의 신뢰 및 은행의 fundamental은 점점 쇠약해 지고 있었습니다. 


3. SVB 파산이 결정타!

이렇게 이미 두 번이나 타격을 받았는데, 최근 SVB 파산 사건이 터진 것이죠. 금융 위기까지 예기가 나오면서 CS 역시 '뱅크 런(bank run)' 우려 등 타격을 제일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간간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또 한번 타격을 받은 것이죠. 결국 SVB 파산을 끝으로 CS는 역사의 산물로 남게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의 자세는?>

사실상 CS는 3년 전부터 빌 황의 사건부터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해서 일각에서는 CS는 이미 터질 것이 터졌다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문제는 더 이상 금융 시스템의 문제로 확산되면 안된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정부 및 큰 은행들이 나서서 유동성을 공급 및 M&A 강행 등 더 이상의 파산을 막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은행 파산의 우려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인플레이션로 고통을 겪고 있어 유동성의 한계도 있고, 큰 은행 및 정부의 구제도 한계가 있기 때문 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CS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원인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더 이상 이런 risk가 확산이 되면 안되겠습니다. 


우리 개인 투자자 역시 위기 의식을 가지고, 보수적 투자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 됩니다. 혹여나 무리하게 파생 상품 등에 투자 한다면 빌 황과 같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역으로 분명히 기회의 시장은 맞습니다. 이 위기 및 인플레이션 또한 시간이 지나면 극복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역시 1년 정도 후 상당 부분 안정 되었으니까요.


주식 투자의 기본은 "실적" 입니다. 투자하는 기업이 실적이 점점 떨어지거나, 성장 동력이 더 이상 없다면 투자를 하면 안되겠지요.


가뜩이나 이렇게 시장이 불안정하고, 폭풍우가 올 조짐이 보이는 장세에서는 더더욱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